[캠핑추억 #008] 코베아 아웃백 옴니와 함께하는 가을캠핑 (@의성 빙계계곡 캠핑장)

Posted by 꾹군
2013. 4. 23. 14:51 여행&캠핑&음식/캠핑

[캠핑추억 #008] 코베아 아웃백 옴니와 함께하는 가을캠핑 (@의성 빙계계곡 캠핑장)


2012년 봄에 시작된 캠핑이 벌써 두 계절을 거쳐 3번째 계절이 되었다.

가을....산과 들로 나가 캠핑하기 아주~ 좋은 계절이다.

지금까지는 날씨에 큰 영향을 받지 않았던 만큼 버팔로 텐트로 버틸 수 있었지만...

찬바람이 조금씩 불기 시작하는 시기가 오고있는 만큼 텐트 실내 공간이 잠자리 뿐만 아니라 생활도 가능한 공간이 필요하게 되었다.

캠핑용품 판매점을 들락거리며 고민하고 고민한 끝에 결정한 텐트는 "코베아 아웃백 옴니"(사실 문리버2를 사려고 했었으나 재고가 없어서 대안으로 선택했지만...디자인면에서는 아웃백이 훨씬 괜찮은것 같다)


이당시 아웃백 옴니를 고르면서.. 충분히 나중에 결혼 후 아이가 생겨도 어느정도 활용이 가능할거라는 생각에 구입했었다.

물론.....한겨울의 동계캠핑을 경험하며 이러한 생각은 산산히 부숴졌다..;;;


아웃백 옴니 텐트 구입 후, 캠핑장을 알아본다....(빨리 텐트를 설치해보고 싶은 이 맘...ㅎ)

이번 캠핑장소는 경상북도 의성군에 위치한 "의성 빙계계곡 캠핑장"

참고로 빙계계곡 캠핑장은 오토캠핑장과 일반 캠핑장, 피크닉장으로 구분되며, 여름 성수기(7~8월)을 제외하고는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자~ 그럼 빙계계곡 캠핑장으로 출바알~


캠핑추억#008 @의성 빙계계곡 캠핑장

캠핑을 늦게 출발하면 그만큼 캠핑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들기에...

아침일찍부터 준비하고 출발~  

아침식사는 김밥으로 대신하고~ 발걸음을 재촉한다~


캠핑추억#008 @의성 빙계계곡 캠핑장캠핑추억#008 @의성 빙계계곡 캠핑장









야영장이라는 팻말과 함께.....

건너편에 넓은 야영장과 텐트들이 보인다...

그런데....사진에 보이는 야영장이.....오른쪽 사진의 다리를 건너야만 한다는것!!!!(차량용 다리가 아니다!)


캠핑추억#008 @의성 빙계계곡 캠핑장캠핑추억#008 @의성 빙계계곡 캠핑장









다리를 건너 야영장으로 넘간 후, 반대편을 보면 또다른 야영장이 보인다.

저곳이 바로 오토캠핑장!

하지만.. 의성 빙계계곡의 오토캠핑장은 차량접근이 가능하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화장실과, 수도시설, 사이트 크기, 모든 면에서 부족함을 보인다...(전기사용도 불가능 하다!)

그래도 차량 접근성 때문에 야영장보다 더 많은 사이트들이 구축되어있다...


캠핑추억#008 @의성 빙계계곡 캠핑장

기억난다....이 사진.....

정확히! "아~젠장! 이거 짐을 어떻게 옮기지...?" 라는 표정이다...;;;

참고로, 접근성이 좋은 오토캠핑장을 포기한 이유는....위에 언급한 단점들 때문이다.

야영장은 전기사용도 가능하고(비공식적으로...) 개수대나 화장실도 좋다~ 


캠핑추억#008 @의성 빙계계곡 캠핑장캠핑추억#008 @의성 빙계계곡 캠핑장









야영장에 있는 시설들....

남녀화장실(왼쪽)과 개수대(오른쪽)가 마련되어 있다.

시설은 괜찮은 편이지만 우선 다른 유료 캠핑장만큼 매일매일 관리는 안되니...이부분은 이해할 수 있겠다.


캠핑추억#008 @의성 빙계계곡 캠핑장

역시 차량 접근이 어려운 곳이다보니 한산하다.....

개수대와 화장실이 멀지않은 넓직한 공간에 자리를 잡고....


캠핑추억#008 @의성 빙계계곡 캠핑장

사이트도 구축하기 전에 제일먼저 전기릴선을 연결했다.

의성 빙계계곡 캠핑장은 공식적인 전기시설은 없고 남녀 화장실에 각각 2구씩 콘센트가 있어서 전기를 끌어 쓸 수 있다.

캠핑가족들이 많아지면 멀티탭을 이용해 나눠쓰기도 하지만....우선 선점하는게 좋겠다는 생각에..

사이트 구축도 하기전에 콘센트 한개를 선점했다!^^;;


캠핑추억#008 @의성 빙계계곡 캠핑장

사실 이 글을 쓰고있는 2013년 현재에 비하면 저 당시에는 정말 짐이 없었다.

하지만 저때는 저만큼의 짐을 감당하기 어려워 끙끙대고.....특히 이날은 손수 다리건너 짐을 들고 옮기느라 진땀뺐다.

아직 사이트 구축도 하기전에 지쳤다...;;


캠핑추억#008 @의성 빙계계곡 캠핑장캠핑추억#008 @의성 빙계계곡 캠핑장









음악은 지친 캠퍼도 기운나게 한다!

전기 연결도 되어있겠다.... 애인님이 흥을 돋구겠다며 스피커 연결 후 음악을 튼다~


캠핑추억#008 @의성 빙계계곡 캠핑장캠핑추억#008 @의성 빙계계곡 캠핑장









스피커로 나오는 음악의 리듬에 맞춰~ 사이트 구축 시작!

우선 새로 장만한 코베아 아웃백 옴니 텐트를 꺼내기 전에 버팔로 텐트에 사용하던 방수포를 깔아준다.

새 텐트를 땅바닥에 놓을 수가 없더라는....;;;


캠핑추억#008 @의성 빙계계곡 캠핑장

코베아 아웃백 옴니의 구성품은 이러했다~ㅎ

(나의 이전 캠핑에 관한 포스팅을 보면 알겠지만....조그만한 돔텐트에서 리빙쉘로 업그레이드 되고 나니...

폴대부터 스킨까지......어우~ 감격스러웠다...


캠핑추억#008 @의성 빙계계곡 캠핑장캠핑추억#008 @의성 빙계계곡 캠핑장









리빙쉘을 설치해본 경험이 없기에....무조건 설명서를 참고하기로 한다!

설명서에는....우선 펼쳐놓고 4방향 모서리를 팩킹해서 고정시키라고 되어있더라....


캠핑추억#008 @의성 빙계계곡 캠핑장

네 모서리 팩다운 완료! 


캠핑추억#008 @의성 빙계계곡 캠핑장

이젠 폴대를 조립할 차례....

폴대 조립이야 그냥 끼워주면 되는데......

나 뿐만 아니라 애인님도 새로운 텐트에 대한 감동 때문인지....

폴대가 바닥에 긁히면 안된다며 발로 받쳐주더라는...ㅎ


캠핑추억#008 @의성 빙계계곡 캠핑장캠핑추억#008 @의성 빙계계곡 캠핑장









폴대 연결의 첫 개시는 애인님 손으로~

설명서대로 중앙 부분 폴대를 먼저 연결했는데....이때부터 설치가 안되서 엄청 헤맷다..;;


캠핑추억#008 @의성 빙계계곡 캠핑장

너무 해메는 모습이 보기 안타까웠는지....

이웃집 캠퍼님께서 도움을 주러 오셨다~ (이분은 코베아 아웃백 골드 사용자~)


캠핑추억#008 @의성 빙계계곡 캠핑장

역시 도움을 받으니 아웃백 옴니의 형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캠핑추억#008 @의성 빙계계곡 캠핑장

도움받는건 텐트 자립까지!

나머지 정리는 내손으로 해본다~


캠핑추억#008 @의성 빙계계곡 캠핑장캠핑추억#008 @의성 빙계계곡 캠핑장









아웃백 옴니의 특징 중 하나인 익스텐션 타프 시스템!

출입구쪽 캐노피가 두겹으로 되어있어서 더욱 넓게 펼쳐 타프로 쓸 수 있다~

익스텐션 타프를 위 사진처럼 중간은 폴대로 받쳐주고 끝부분은 지면에 직접 연결해서 팩다운 하면,

넓은 그늘과 함께 지나가는 사람들로부터 텐트 내부에서의 모습을 살짝 가려줄 수 있는 사생활 보호기능도 가능!ㅎ

참고로, 아웃백 옴니는 캐노피폴을 기본 제공하지 않는다.(따로 구입해야함)


캠핑추억#008 @의성 빙계계곡 캠핑장캠핑추억#008 @의성 빙계계곡 캠핑장









텐트의 외관 정리를 끝내고 이너텐트를 설치해본다. (처음으로 이너텐트라는걸 사용해보게 되니...감동이...@_@)

참고로! 사진처럼 이너텐트의 앞부분부터 설치하고 뒷쪽을 설치하면.....

못나온다..;;;;


캠핑추억#008 @의성 빙계계곡 캠핑장

이너텐트 설치 후 발포매트 깔고 후문 개방~ㅎ


캠핑추억#008 @의성 빙계계곡 캠핑장

짜잔~ 이게 바로 코베아 아웃백 옴니의 내부 모습~ 


캠핑추억#008 @의성 빙계계곡 캠핑장캠핑추억#008 @의성 빙계계곡 캠핑장









자 이제 보금자리는 어느정도 갖춰졌으니..

놀자리를 만들기 위해 저렴하게 구입한 그린비의 헥사타프를 텐트 옆에 설치해본다~


캠핑추억#008 @의성 빙계계곡 캠핑장

헥사타프의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 위와같이 한쪽 사이드는 폴대로 연결했다~

(사이드폴대는 따로 구입해야 한다.)


캠핑추억#008 @의성 빙계계곡 캠핑장

비주얼 굿~ 사이트구축과 장비정리까지 모두 끝내고 이제 즐길일만 남았다.


캠핑추억#008 @의성 빙계계곡 캠핑장

이번엔 문패도 달고~

캠핑추억#008 @의성 빙계계곡 캠핑장

가을의 밤바람이 차가워졌기 때문에.... 방석도~


캠핑추억#008 @의성 빙계계곡 캠핑장

사이트구축을 하고나면....허기진다....(특히 이날은 사이트 구축하면서 너무 헤매서...;;)

허기진 배를 빨리 채우려면 역시 라면이 갑~!


캠핑추억#008 @의성 빙계계곡 캠핑장캠핑추억#008 @의성 빙계계곡 캠핑장









점심먹고 딩굴딩굴 하다보니 벌써 저녁시간...! 

난 숯불을 피우고... 애인님은 음식을 준비중이다~ (오늘의 요리는 꼬치구이!)


캠핑추억#008 @의성 빙계계곡 캠핑장캠핑추억#008 @의성 빙계계곡 캠핑장









숯불에 굽는 꼬치구이는 별다른 양념도 필요없다~

숯향기가 베어들어 간단히 소금과 후추(또는 허브솔트)를 뿌려주기만 하면 최고의 요리!!


캠핑추억#008 @의성 빙계계곡 캠핑장

한손엔 꼬치구이, 다른손엔 맥주를 들고~ 건배~

(이때부터 흡입하느라 정신없었다는...;;)


캠핑추억#008 @의성 빙계계곡 캠핑장캠핑추억#008 @의성 빙계계곡 캠핑장











밤이 되니 추워서 남은 음식과 맥주캔을 하나씩 들고 텐트로 들어왔다...

애인님은 텐트안에서도 춥다며 이불을 뒤집어 쓰고 있고.....

슈퍼스타K를 시청하며....의성 빙계계곡 캠핑장에서의 밤을 즐겨본다...


캠핑추억#008 @의성 빙계계곡 캠핑장

어느덧 아침!

캠핑장에서의 아침은....텐트 스킨을 통해 들어오는 햇살을 맞으며 시작하게 된다~


캠핑추억#008 @의성 빙계계곡 캠핑장캠핑추억#008 @의성 빙계계곡 캠핑장









보통 둘째날의 아침은.....

어제 남은 음식들 다 때려넣은 볶음밥 ㅎㅎ 우린 아침부터 흡입한다~ㅋ


캠핑추억#008 @의성 빙계계곡 캠핑장

이젠 여유롭게 평화로운 캠핑을 즐길시간....

그늘에 앉아 컴퓨터로 티비 틀어놓고 즐겨본다~


캠핑추억#008 @의성 빙계계곡 캠핑장

여유로운 낮시간~


캠핑추억#008 @의성 빙계계곡 캠핑장

애인님이 뭐하시나 했떠니.....

텀블러 뚜껑 못열고 쩔쩔매는중.....(결국 제가...)


캠핑추억#008 @의성 빙계계곡 캠핑장

슬슬 정리를 위해 이불을 말려주고..


캠핑추억#008 @의성 빙계계곡 캠핑장

이젠 빙계계곡 캠핑장 주변 답사~


캠핑추억#008 @의성 빙계계곡 캠핑장

걷고 있는데......갑자기 눈앞에 툭 떨어진 밤송이!!!!!!!


캠핑추억#008 @의성 빙계계곡 캠핑장

알밤~ 쪼그만한녀석인데...실하더라....


캠핑추억#008 @의성 빙계계곡 캠핑장

아...언젠가는 갖고싶은 텐트가 보인다..... 루프탑 텐트...


캠핑추억#008 @의성 빙계계곡 캠핑장

개울도 있어서 물소리 졸졸졸~


캠핑추억#008 @의성 빙계계곡 캠핑장

주운 알밤들 모아서 군맘 구워먹었다.

작지만 정말 달콤한 맛의 군밤....

군밤을 먹으며 이번 캠핑을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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