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주룩주룩 내린다.... 비가 오기 때문일까.... 아니면....다른 이유 때문일까.... 아침에 일어나는 순간부터 아니 일어나기 전 부터 나의 마음은 저 아래로 깔리는 듯 하다.. 조용히 의자에 앉아 솨아~하는 빗소리를 배경음악 삼아 생각에 잠겨본다.... 그러다 문득 음악이 생각난다 빗소리와 함께 이적이 부른 노래가 어울릴거같다. 아이폰을 꺼내어 가만히 이어폰을 꼈고... 이적 노래를 묶어놓았던 플레이리스트를 찾았다.. 랜덤으로 설정하고 플레이 버튼을 누른다. 그리고 나오는 노래..... "내 낡은 서랍속의 바다" 바람소리와 함께 음악이 시작되고... 낮게 깔리는 베이스기타와 드럼 킥이 내 마음을 울려준다.... 하지만 나를 우울함 속으로 빠뜨리지는 않는 비트... 너무 좋다...내 귀를 통해 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