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러 사무실 가는 길... 정오를 한시간 가량 지나가는 시간... 날씨가 후덥지근해지는 찰나였다... 날씨가 더워지고 있음을 투정하며 천천히 걸어가고 있었다 약간의 여유가 있어서 잠시 고개를 돌려 올려다본 하늘... 파랗다- 게다가 그 파아란 하늘에 하얀 구름이 흩어져 있는 모습... 그 옆으로는 높은 빌딩이 햇빛을 반사하며 우뚝하니 서있다.... 매일 지나다닌 길....분명 매일 보아왔던 장면일텐데.... 물론 날씨에 따라 매일 다른 느낌이겠지만... 잠깐 여유를 가지고 올려다본 하늘이 이런 느낌일지 몰랐다... 그냥 햇빛이 뜨겁고...날씨는 덥고...빌딩들은 삭막하다고 느꼈을 뿐... 아이폰으로 카메라를 켠 뒤 하늘을 향해 사진을 찍었다... 내가 보고 느낀 아주 잠깐의...뭐라 말로 표현안되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