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추억 #014] 당일치기 캠핑 @ 안동 마애솔숲 캠핑장

[캠핑추억 #014] 당일치기 캠핑 @ 안동 마애솔숲 캠핑장

2013. 5. 11.

사실 캠핑을 계획하지 않았었는데.....

5월의 멋진 날씨에 주말을 집에서 허비하기는 싫다는 생각에 가볍게 나들이를 나갔다.

안동에서 캠핑이 가능한 가장 가까운 그 곳!

마애솔숲공원~ (캠핑장이 아니라 공원이지만.....잔디밭에서 캠핑이 가능하다)

으으.....

엘베도 없는 곳의 5층에 사는 나였기에......

짐을 가지고 오르락 내리락 하는게 여간 힘든게 아니다....

애인님의 무시무시한 괴력으로 빨리 짐을 싣고~

마애솔숲으로 출발~~~

마애솔숲은 안동시 풍산읍에 위치하고 있다.

풍산은 안동한우 불고기로 유명한 곳~ (언젠가는 먹어보리....ㅎ)

언제나 캠핑을 떠나는 발걸음은~ 즐겁다~ㅎ

풍산시장에서 골목길로 들어가면 마애솔숲으로 가는 길이 나오는데~ 

(저 길은 아니다..ㅋ 그냥 멋져보이길래~)

이미 여러 가족들이 캠핑을 즐기고 있었다~

오늘은 1박이 아닌 당일치기로 왔기 때문에 가벼운(?) 짐들~

텐트도 간단한 놈으로~ㅎ

큰 텐트 가지고 다니다가 이녀석을 폈더니....

폴대도 빈약해보이고.....왠지 너무 설치가 쉬워서 더 어렵더라는...?

우선 혹시 모를 휴식을 대비해 텐트를 설치하고~

햇빛을 가리기 위해 타프까지~

(우리가 가진 버팔로 텐트가 워낙 스킨이 얇아서 햇빛 차단이 안좋타..;;)

텐트와 함께 헥사타프를 이용해 만든 우리의 보금자리~

오늘은 여기서 즐겨주겠어!

온라인으로 구입한 데이지체인~

이것저것 걸어놓으니 편리한데~

가볍게 요기하기 위한 "열짜파"! 

애인님이 우아한(?) 자세로 라면을 끓이신다...ㅋ

두둥! 짜파게티와 열라면의 조합이 짜파게티+너구리 조합 못지 않게 맛이 괜찮더라~

이렇게 흡입하는걸 보면 분명한듯!ㅎ

마애솔숲은 경치가 참~ 좋다

이곳에서 캠핑하면 이 경치가 한 몫 단단히 하는듯~

잠시 앉아서 경치를 둘러보며 여유의 시간을 가져본다.

이제 또 밥 준비 할 시간~!ㅋ

나 물 뜨러 갔다올께잉~

우리 커플이 아마 제일 조용하면서 제일 협헙을 잘 이루어내는 시간이 아닌가 싶다...ㅋㅋㅋ

식사준비시간~ㅋ

우선 입가심으로 소세지랑 버섯구이~

그걸로는 택도 없다며 어서 고기 구우라고 표정으로 말하는...;;;

자~ 드디어 메인! 목삼겹!!!

이제 잠시 먹방모드~

역시 잘 먹는 우리들~

먹다보니 어느새 해가 저물었다.

타프아래 콜맨 리버서블 랜턴 하나 켜놓고 여전히 만끽중~

오늘의 후식은 특별하다!

바로바로~~~~ 냉면!!!ㅎㅎㅎ

집에서 나올때 꽁꽁 얼려놓았던 냉면육수를 가져왔더니 아직까지도 얼음동동~

간단하게 시원한 냉면이 만들어졌다.

특히 고기 구울때 먹었던 쌈무를 썰어넣으니 구우~웃!

맛있게 냉면 흡입중~ㅋ

마애솔숲은 해가 저물어도 역시 멋진 모습을 보여준다.

공원 자체 조명과 캠퍼들의 조명이 어우러진 곳에서~

시원한 바람을 만끽하며.... 

짧지만 강렬한 오늘 하루를 마무리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