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마케팅 천재가 된 맥스" (by 제프 콕스, 하워드 스티븐스)

[서평] "마케팅 천재가 된 맥스"

  

· 원제: SELLING THE WHEEL · 지은이: 제프 콕스(Jeff Cox),     하워드 스티븐스(Howard Stevens) · 옮긴이: 김영한, 김형준 · 출판: 위즈덤하우스 · 발행: 2003년 10월

이 책의 제목만 보면 마케팅 기법을 알려주는 책인듯 보입니다.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마케팅 기법에 한정된 내용이 아니라 하나의 스타트업이 생성되고 커나가는 모습을 전반적으로 그려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원제와는 너무나도 다른 국내 출판제목....;;;

어쩌다가 이같은 제목으로 국내출판이 이루어졌는지.... 조금은 아쉬운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 책은 마케팅을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라기 보다는 스타트업을 꿈꾸는 예비창업가가 읽어야 하는 창업서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의 주인공인 맥스는 마케터라기보단 적재적소에 맞는 사람을 고용하고 활용하는 한명의 기업가로써 그려지는 모습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맥스라는 발명가가 자신이 발명한 상품(바퀴)를 팔며 한명의 기업가가 되는 과정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가운데 겪게되는 많은 고민들을 제시하고 해결해나감으로써 독자들이 함께 공감하며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그리고 마케팅, 세일즈, 생산, 인사관리에 이르기까지 스타트업이 맞닥드리는 다양한 분야의 기본 지식을 알려줍니다.

이 책은 깊이있는 지식을 전달하기보다는 스타트업이 실패하지 않기 위해서 꼭 생각해야할 가장 기본적인 것들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 책은 고대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사실 처음에 이 책을 읽기 시작하며 가진 의문 중 하나가 '왜 굳이 고대시대를 배경으로 했는가?' 였습니다.

현대를 배경으로 했다면 조금 더 이해하기 쉽고, 적용하기 쉽지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들어서 였습니다.

하지만 다 읽고난 후에는 깨달았습니다.

현대와는 완전히 다른 세상을 배경으로 했기 때문에 독자로써 더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다는 것을 말입니다.

창업을 공부해보고, 준비해본 일인으로써 이 책을 조금 더 일찍 만났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도 듭니다.

세상에는 정말 많은 창업 지침서들이 있습니다.

이 책 역시 하나의 창업 지침서로써 활용하면 될 것 같습니다.

창업을 생각하고 있다면, 아니 언젠가는 창업을 해보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이 책을 읽어볼 것을 권장합니다.

하나라도 더 배우겠다는 무거운 마음보다는 그냥 소설 읽듯 가볍게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창업에 대해 쉽게 접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