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이냐 '달걀'이냐? 어떤게 맞는 말일까?

Posted by 꾹군
2011. 12. 12. 21:21 궁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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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이 즐겨먹는 닭알!

'계란'과 '달걀' 이렇게 두 가지 명칭으로 불리우고 있다.
두가지 모두 오래전부터 사용되던 말이고 누구나 다 알아듣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으나, 항상 사용하면서 '뭐가 정말 맞는말일까?' 라는 의문점을 가졌다.

분명 구어로는 '계란'이란 표현을 많이 쓰는데...(나를 기준으로..)
글씨로 쓸때는 한번씩 생각하게 된다. '달걀이라고 써야하나..?'
이번 기회에 확실히 알아보자!


<이미지출처: 네이버 포토겔러리>
§ 국어사전에서의 설명 §

계란(鷄卵) : [명사] 닭의 알. '달걀'로 순화.
달걀: [명사] 닭이 낳은 알. 알껍데기, 노른자, 흰자 따위로 이루어져 있다.

국어사전에 따르면...
계란중국 글자인 한자로 된 말이고 달걀순 우리말이다.
그래서 달걀로 순화되는것을 권장하고 있다.

분명 두 가지 모두 오랫동안 사용되고 있는 우리말이지만,
한자어보다는 한글을 사용하는게 좋기 때문에 국어사전에서는 달걀로의 순화를 권장한다.
하지만....오랫동안 사용되어진 계란이란 단어를 무작정 달걀로 바꾸는것은 어려움이 따를듯 싶다.
달걀말이, 달걀탕, 달걀후라이, 달걀찜... 등등 너무 많은 파생어들이 바뀌어야 하기 때문이다.
(나도 쓰면서 느꼈지만, 읽는것도 어색한 단어들이다...)

결국 '달걀'이라는 단어 자체는 계란 대신 사용이 가능하지만,
파생되는 단어들이 많기 때문에 '계란' 역시 없어질 수 없는 단어인 것 같다.

결국....'달걀'이라 말하던지 '계란'이라 말하던지 그건 쓰는 사람 마음이다.
두가지 모두 옳은 말이고, 못알아듣는 사람또한 거의 없을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