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추억 #015] 친구들과 함께하는 3박4일 캠핑 @의성 빙계계곡 캠핑장 (2부)

[캠핑추억 #015] 친구들과 함께하는 3박4일 캠핑 @의성 빙계계곡 캠핑장 (2부)

(2013. 05. 16. ~ 19.)

의성 빙계계곡 캠핑장....

작년 가을 멋진 추억을 만들었던 곳.....

공간도 넓고, 전기를 쓸 수 있는 장소가 자동차 진입이 어렵다는 단점을 빼고는 아주 멋진 곳이었다.

특히 7~8월 극성수기가 아니면 무료개방되는 점이 가장 장점!

그래서 이번 5월 석가탄신일이 주말과 연결되어있는 황금연휴를 친구들과 즐기기 위해 

의성 빙계계곡 캠핑장을 다시 찾았다.

[1부] 남들보다 하루 일찍 시작하는 캠핑 @의성빙계계곡 캠핑장

[2부] 친구들과 함께하는 본격적인 힐링캠핑 @의성빙계계곡 캠핑장

둘째날이 밝았다......

빙계계곡 캠핑의 첫날밤은....

빙계계곡이라는 이름처럼 낮에는 따뜻했다 하더라도 새벽에는 조금 추웠다....

어쨋거나 날 밝고 햇빛이 비추기 시작하니 다시 따뜻~ㅎ

둘째날은 친구들과 함께하기로 했기 때문에 간단히 아침식사 후,

친구들을 기다려본다....

여유부리면서....사이트 앞 나무에 새로 장만한 해먹을 설치했다.

해먹을 처음사용해보는 우리는....

설치하면서 설레이고.....처음 올라갈때는 얼마나 불안하고 무섭던지....ㅋ

특히 일반 캔버스 해먹이 아닌 패러슈트 해먹이라 얇기도 하고.....

(솔직히 정말 무게를 버텨낼 수 있을까...의문이 들었었다..)

<그랜드 트렁크 더블 패러슈트 해먹 구입기 보기 (http://kookgoon.net/63)>

아무튼 해먹 설치 후, 

애인님은 너무 편하고 재밋고 좋다며 해먹에서 안내려오려고 하신다...ㅋ

점심시간이 다 되어서 드디어 캠핑을 함께할 동료들이 도착한다~

(위 사진처럼 공사구간을 통해 캠핑장 출입이 가능하다~)

캠핑장비를 빌려왔다.

캠프타운 자동텐트...!  가격은 잘 모르겠네..;;;

아! 위 사진의 바닥에 깔려있는 그라운드시트.... 코스트코 방수포다!

캠핑용 그라운드시트로 인기좋은 코스트코 방수포가 업그레이드(?)되었다! 갈색으로~ㅋ

신속하게 추가 사이트 구축을 끝내고~

가볍게 컵라면으로 허기진 배를 채운다.

라면 요기를 끝내고....

오징어와 함께 캔맥한잔~ 그리고 해먹에서 즐기는 휴식~

이맛에 캠핑하는거 아닐까 싶다~ㅎ

저녁시간 분위기좋은 캠프퐈이아~를 위해 장작을 준비한다.

주변에서 주워온 통나무...얼마나 단단한지 조그만한 도끼로 장작패기 참 힘들었다.....

결국 둘이서 합심하여 장작패기!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

한참동안 장작패기에 몰입한 결과.....

충분히 만족스러울만큼 장작확보!!!!!!

정말 뿌듯하더라....

의성 전통시장!

빙계계곡 캠핑장에서 차로 약 20분 거리에 있는 시장이다.

5일장으로 2일과 7일에 장이 선다.

혹시 캠핑날짜와 겹친다면 꼭 가봐야 하는 곳이다!

내 생각엔 캠핑날짜와 장 서는 날이 맞물린다면...궂이 캠핑용 음식(야채 등)을 사갈 필요가 없을듯 싶다.

이곳에서 사는게 더 좋아보인다~ㅎ

의성 전통시장에 유명한게 몇가지가 있다.

그중 한가지가 바로 양념닭발!!!!!!

시장에서 물어보면 연탄양념닭발가게들이 모여있는 곳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뼈없는 양념닭발, 가격도 괜찮고 맛도 좋다~ 단! 닭목도 구워주는데...이건 추천하지 않는다. 닭목을 갈았는지...잔뼈가 많아서 우리도 맛보다가 다 뱉였다..;;)

연탄닭발 판매하는 곳에서 함께 판매하는 국수~

국수 한그릇에 맥주와 닭발로 입가심(?) 한다. ㅎㅎ

국수맛은???? 구우우우웃~

맛있는 수제오뎅도 구입하고~~~~~~

(오뎅속에 고추 들은게 젤 맛있더라..)

시장을 돌아다니다 보면.......사람들이 줄서있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그곳이 바로 의성시장의 명물 도넛츠와 핫도그!!!!

우리가 갔을땐 도너츠는 다 팔리고 핫도그만 팔더라.....

핫도그....요즘은 다 두껍게만 만드는데 이곳은 적당한 크기, 적당한 소시지....바삭한 겉면...

게다가 착한 가격까지!!!! 일품이다~ (기다릴만 하다!ㅎㅎ)

의성시장에서 열심히 먹고 구경하고 돌아오니 벌써 저녁시간이 다가온다..

오늘 저녁식사는 숯불 꼬치구이와 닭 낙엽살~

꼬치구이는 선작업이 필요하기 때문에 다같이 옹기종기 모여앉아 준비 시작!

같은시각! 난 멋진 저녁식사를 위해 아름답게(?) 숯을 피우는 중~

(위 사진 오른쪽에 장작들이 보이는가...!? 아까 고된 도끼질 끝에 마련한 장작들...정말 뿌듯했다~)

짜잔~ 맛있는 꼬치 준비 끝!

지금까지의 경험상.....

날이 저물고, 저녁 만찬(?)이 시작되면 단체사진의 기회는 돌아오지 않았다....

다같이 한컷 찍고 시작하자~ㅎㅎㅎㅎㅎㅎ

시작은 닭 낙엽살로~

닭 낙엽살 처음먹어봤는데.... 와~ 육질이 끝내준다....

숯불에 구운 낙엽살 소금구이가 얼마나 맛있었던지 맛있게 구워진 사진이 없더라..;;;;

닭 낙엽살로 한차례 뱃속에 기름칠을 해준 후에는,

돼지등갈비와 꼬치구이~

다른건 필요없다! 숯불위의 고기는 간단히 허브솔트와 후추만 있으면 최고의 음식이 된다.

이번엔 양념 등갈비!!!!!!!

원래 계획에 있떤건 아닌데.....

양념등갈비를 굽다보니 양념에 버무린 닭낙엽살이 기대되기 시작했다.

매운 양념에 각종 야채와 청양고추, 닭 낙엽살을 버무려 숯불위로~

(참고로 숯의 열기가 강한 초반에는 소금구이로, 열기가 좀 잦아드는 후반부에 양념구이를 만들어먹으면 딱인듯 싶다. 은은한 숯불이기에 양념이 별로 타지도 않고 숯향기 물씬~ㅎ) 

마지막엔 술안주 겸 즐기는 번데기탕~

남은 숯 사이에 번데기 캔을 넣어주면 그렇게 맛있다! (청양고추와 다진마늘 추가하면 금상첨화)

만들어놓은 장작으로 캠프퐈이아~

얼마나 장작이 잘 타던지....나무가 정말 좋은 나무였던것 같다.

밤이되자 약간 쌀살한 느낌이 들었지만.... 활활타는 장작 주위에 둘러앉아

추운줄 모르고 늦은 밤까지 이야기꽃을 피우며 하루를 마무리한다.....

다. 음. 날...!

더운 낮기온 때문에 간과하고 있었던 새벽공기.....

싸늘했던 새벽시간 덕분에 조금은 찌뿌둥(?)하게 아침을 맞이했다.....

그래도 해가 뜨자마자 날씨가 화악~ 따뜻해지더라...

주섬주섬 아침에 일어나서 아침의 여유를 부려본다....

여유도 잠시!

이상하게 전날 술을 마시면 아무리 많이 먹었어도 다음날 아침 배가고프다...!

맛있게 지은 냄비밥에~

돼지고기 숭숭 썰어넣은 김치찌게! 그리고 제육볶음~

아침이라기엔 화려한 음식들이기에 브런치로 명명한다...ㅎ

그리고....냄비밥이기에 가능한 누룽지~

식사 후에 구수한 누룽지로 입가심까지 하고나니 완벽 숙취 해소~

위 사진을 보면 누룽지를 배급받는 모습이 보이는데.......

먹고자 하는 욕구가 정말 절실해보인다.....(이미 께끗하게 식사를 마치고 후식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맛있게 식사를 마치고 나서야 모두들 표정이 밝아진다~ㅋ

역시 한국인은 뱃속이 든든해야 여유도 즐기는거다!

콜맨 릴렉스 체어에 앉아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여유도 부려보고....

이제 곧 철수해야하는 명훈행뉨과 여유있게 사진도 찍는다. 

아이들이나 좋아할것 같은 비누방울 놀이~

우린 아이들이다! ㅋ

즐겁게 힐링을 즐기다 보니 어느덧 철수할 시간....

이른 점심식사를 했기 때문에..... 오후가 되니 슬슬 뱃속에 공허함이 느껴진다....

마지막으로.........의성읍내에서 구입해온 빵과 커피우유를 즐기며....

친구들과 함께한 캠핑을 마무리 지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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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로 끝이 아니다!

친구들을 보내고 애인님과 둘이서 즐긴 의성 빙계계곡 캠핑장 3일차....3부!

기대하시라~ 두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