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추억 #013] 콜맨 웨더마스터 아스테리온과 함께한 캠핑 @안동 마애솔숲 캠핑장 (아스테리온 개봉기)

Posted by 꾹군
2013. 4. 30. 15:00 여행&캠핑&음식/캠핑

콜맨 웨더마스터 투룸 하우스 아스테리온과 함께한 캠핑 나들이(@안동 마애솔숲 캠핑장)

(2013. 04. 13. ~ 14.)


콜맨 웨더마스터 투룸 하우스 아스테리온을 구입한지 몇일이 지나지 않아....

하루빨리 펼쳐보고 싶은 마음 때문에 

계획에 없던 급 캠핑을 출발하게 되었다!

해가 뉘엿뉘엿 지고있는...캠핑을 출발하기엔 늦어버린 시간이었지만...우선 가까운 곳으로 출발!


안동 마애솔숲 캠핑장은 안동에서 가장 가까운 캠핑장으로 30분도 채 안걸리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우선 거두절미하고, 해지기전에 초고속으로 장비와 먹거리를 챙겨서 캠핑 고고고!



마애솔숲 캠핑장은...캠핑장이라기보단 나들이를 위한 공원같은 곳이다. 

그래서 전기시설도 없고 개수대도 없지만, 화장실이나 수돗가 등의 기본 시설들이 잘 되어있어서 캠핑에 어려움은 없다.

그리고 바로앞에 강물도 흐르고, 강건너엔 산도 보이고... 경치는 만족!


해는 이미 산 뒤로 뉘엿뉘엿 넘어갔지만 아직은 하늘이 밝은 시간에 도착해서 짐을 풀기 시작했다.

이미 여러 캠핑가족들이 사이트를 구축해놓고 즐기고 있었다.

우선 텐트 오픈 전에 코스트코 방수포 깔기!! 



방수포 위에 새로 장만한 콜맨 웨더마스터 투룸 하우스 아스테리온을 올려놓아 본다!

(참고로 아스테리온은 텐트와 폴대 가방이 따로 되어있고, 텐트가방 위에 폴대가방을 올리고 벨트로 조이는 형태로 되어있다.)


우선 처음 설치하는 텐트이기에 우선 풀어해친 후, 설명서 정독중... 


우선 텐트를 방향을 맞춰 펼친 후 폴대 조립!

(텐트 방향을 잡을때 아스테리온의 특징인 천장 와이드 밴틸레이션 매쉬창의 위치를 보면 텐트의 앞과 뒤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매쉬창을 기준으로 공간이 작은쪽이 이너텐트가 들어가는 방향이고, 넓은 공간이 전실공간이다!)

→ 나중에 생각해보니 텐트 앞쪽 폴대와 뒷쪽 폴대가 달라서 색으로 구분이 되어있었다..;; 파란색 폴대가 들어가는곳(표시되어있음)이 뒷쪽이다..!!!









우선 노란표시가 되어있는 두개의 폴대를 조립한 후, 중앙부분에 넣어주자.

(위 사진처럼 빨간 폴대가 들어가는 곳 아래로 폴대를 집어넣어야 한다!)











두개의 폴대를 모두 집어넣은 후에 V자 형태로 끼워주면 된다!

한쪽은 우선 위 사진처럼 끼우면 되지면, 반대쪽을 끼울땐 텐트를 세우면서 끼워야 한다!

바로 이때! 한사람이 이미 끼워진 폴대를 잡고 텐트를 세우면서 또다른 사람이 반대쪽에서 폴대를 끼워넣었는데... 이과정은 도저히 혼자하기는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다. (혹시라도 혼자 가능하다 하시는 분은 방법 공유 부탁드립니다...^^;)


중앙 노란 폴대 두개가 세워지고 나면  측면을 담당하는 붉은색 폴대를 설치해주면 된다.

두개의 사이드 폴대 중 한개를 설치해주고 나면(총 3개의 폴대 설치) 텐트 자립이 가능하다.

(위 사진은 아직 설치 전이라서 반대편에서 사람이 붙잡고 있음)


텐트 자립이 되고 나면 이때부터는 혼자서 나머지 작업이 가능하다!

튼튼하게 자립시킬려면 텐트 자립 후에 바로바로 클립까지 채워주는게 좋은것 같다.(실제 메뉴얼에도 그렇게 설명이...)









어느덧 날이 저물며 어두워지고.....     캠핑장의 가로등에도 불이 들어오고....


콜맨 웨더마스터 투룸 하우스 아스테리온의 기본 팩과 스톰가드!

정확한 두께는 모르지만 뭐 텐트를 바람에 고정시켜주기에 부족함은 없는 두께의 스톰가드에 땅콩스토퍼가 기본 제공되는데, 각각의 스토퍼에는 콜맨 로고와 함께 웨더마스터 텐트와 어울리는 갈색을 띄고 있다.


이 부분에서! 콜맨에게 아쉬운  한가지

그건 바로 1백만원이 훌쩍 넘고도 넘치는 가격을 가진 콜맨 웨더마스터 투룸 하우스 아스테리온의 구성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도 부족해 보이는 기본 구성된 팩이다.

다른 콜맨 텐트를 사용해보지는 않아서 잘 모르지만, 전에 사용하던 반가격밖에 안되는 코베아 아웃백 옴니와 비교해도 너무나도 부실한 구성이기 때문이다. (물론 스톰가드 스트링도 만족스럽지는 못하지만 부족함은 없기에 패스~)

너무나도 얇고 빈약한 팩은 아무리봐도 텐트를 고정시켜주기에 부족함이 많은 것 같다. 특히 4계절용이라 칭하는 웨더마스터의 기본펙이 동계에 사용하기 한참 부족한 팩이라니....(코베아 아웃백 옴니에 구성된 기본팩이 1.5~2배정도 두꺼운것 같다)

우선은 그냥 쓰지만 분명히 텐트를 위한 팩을 새로 장만해야할 것 같다...(기본 팩은 스커트 고정용도로 쓰면 딱일듯;;;)









워낙 바람임 심했던 관계로 텐트고정을 위해 기본 제공되는 모든 팩 + 추가 팩까지 사용하여 스커트까지 모두 고정시고 텐트 외형을 잡아주었다.


마애솔숲 캠핑장은 전기가 들어오지 않음으로 전기등이 아닌 랜턴을 걸어놓고 내부 정리 시작!

(사진속 랜턴은 콜맨 CPX6 리버서블 LED랜턴)









아스테리온의 이너텐도 여느 이너텐트와 마찬가지로 손쉽게 설치 가능하다!

(날이 어두운 관계로 자세한 이너텐트 리뷰는 내일로 미루고..)









숯을 이용한 바베큐도 좋지만, 

바람 강한 날에는 역시 실내에서 간단히 요리해먹을 수 있는 구이바다(난 3way라고 부른다..)가 갑이다!ㅎ


식사 후, 술안주로는 번데기탕이 최고!!!!

그냥 마트에서 파는 번데기 캔을 구입해서 끓여먹어도 맛있고~

끓일 때 다진마늘과 청양고추고춧가루를 첨가하면 금상첨화의 술안주 요리가 된다!ㅎㅎ


배도 부르고....

랜턴 아래에서 텐트에 부딛치는 바람소리를 음악삼아 밤의 여유를 즐겨본다...









새벽부터 열심히 비가 내렸다.

어젯밤 일기예보를 통해 강한 바람과 비를 이미 예상했던 터라 확실히 준비하고 잠자리에 들어서 큰 걱정 없이 밤을 보냈다.

역시 내수압10,000이라는 수치 답게 강한 비바람에도 흔들림없이 물방울들을 튕겨내주시는 아스테리온...


아침에 일어나 비가 잦아든 틈을 타서 어젯밤 만끽하지 못했던 아스테리온의 자테를 감상해본다...









위 사진처럼 아스테리온의 곳곳에 스톰가드를 연결할 수 있는 고리들이 달려있다.

사진처럼 폴대를 한번 감아서 고정시켜주면 더욱 튼튼하게 고정된다!

(사진의 비너는 아스테리온 구성품은 아니다. 하지만 캠핑을 즐기는 분들은 모두 알거라 생각한다! 비너를 활용하면 얼마나 편해지는지...ㅎ 고로, 저렴한 강철비너를 다량 구입해서 이곳저곳에서 많이 활용하기를 추천해본다.)


날씨가 맑아지며 아스테리온의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는 중앙 와이드 매쉬창(밴틸레이션)을 오픈했다!

아...생각보다 너무나도 넓은 매쉬창!!!! 너무 멋지다...텐트안에서 매쉬창을 통해 바라보는 하늘이 정말 아름다웠다.

밤에는 별을 바라보고, 낮에는 하늘을 바라볼 수 있는 매쉬창, 실내 공기를 환기시킬 수 있는 벤틸레이션으로써의 역할도 톡톡히 한다.

부슬비 정도는 매쉬창을 닫는것 만으로도 커버가 가능할 듯 싶지만 그래도 비가 셀 염려가 있으니 주의!!!!

안타까운점은 기본 제공되는 루프플라이를 걷어야만 하늘보기가 가능하다는 것! 

그래도 뭐... 

"별구경 하다가 자기 전에 루프 플라이 씌워주면 되지... "

"맑은 날씨라면 새벽이슬 정도는 루프플라이 없이도 버텨낼 수 있을꺼야!" 

"그래봤자 비오면 하늘이고 뭣이고 방수가 우선이니까! "

 ....라며 스스로 위안을 삼고 있다.

(그래도 개인적인 욕심으로는 이왕이면 장점을 살리기 위해서 루프플라이에도 우레탄창을 달아줬으면 비오는것까지도 볼 수 있고 좋지 않았을까....싶다)









느긋하게 아스테리온 구경을 마치고....  어제 남은 음식들을 이용해 브런치를 즐겨본다~ㅎ


좋아진 날씨 덕분에 입구 캐노피를 개방하고 경치를 즐겨본다~

(참고로 입구 개방을 위한 캐노피폴은 다른 알루미늄폴과는 다르게 스틸폴로 제작되어있으며 기본 제공된다.)


커피한잔의 여유와 과일 디저트를 앞에두고 영화감상도 한다~

(콜맨 이벤트 기간에 텐트를 구입하여 콜맨 프로젝터 스크린을 받았는데...아직 프로젝터가 없다...ㅜ.ㅜ)



콜맨 웨더마스터 투룸 하우스 아스테리온!

충분한 여유공간과 아늑한 컬러....

개성 넘치는 대형 와이드 매쉬창과 두개의 포켓 오거나이저의 매력은

더이상 다른 텐트를 부러워하지 않아도 될만큼의 매력을 가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