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추억 #012] 주왕산 국립공원 캠핑장을 찾다! @주왕산상의야영장

Posted by 꾹군
2013. 4. 23. 14:56 여행&캠핑&음식/캠핑

[캠핑추억 #012] 주왕산 국립공원 캠핑장을 찾다!  @주왕산상의야영장

[2013.03.22 ~ 2013.03.24]


경북 안동에서 약 60km 거리에 위치한 청송군에 위치한 주왕산 상의야영장!

캠핑 시즌때는 수개월전에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절대 갈 수 없다는 "국립공원"에 위치한 캠핑장입니다.

물론 3월은 시즌이 아닙니다~ㅎ



2013년 3월 당시에는 주왕산 상의야영장의 사이트 갯수는 상당히 많았지만 전기를 사용할 수 있는 사이트가 몇개 되지 않았습니다. 아직은 날씨가 춥기 때문에 전기 없는 캠핑은 고생일 것 같아서 전기가능 사이트 차지를 위해 늦은 금요일 밤에 꼬불꼬불한 길을 헤치며 갔습니다.

거리는 60km도 안되는데 차로 약 1시간 30분이 걸리는 매우 열악한(?) 교통환경;;;;


우선 사진찍을 틈도 없이 10시가 넘어 도착한 캠핑장에서....

빠르게 전체 사이트를 스캔하고~ 전기가 되는 사이트 중에서 가장 구석진 곳에 자리잡습니다.




저녁식사도 못한채로 짐 챙겨서 왔는데...... 

사이트 구성하고 나니 시간은 12시가 다 되어가다니....;;;

최대한 신속하게 짜파구리를 요리(?)하고~ㅎ




 




짜파구리 먹고 그대로 뻗어버린 우리들.....

정신없이 자고 있는 우리들을 깨우는 소리가 있었으니......;;;


따링 따링 따라리잉~

국립공원 관리자들이 모여서 아침 조회를 한다...

애국가...묵념....그리고 지속적으로 잠을 깨우는 음악소리..;;

산불조심 기간이라서 산불감시를 시작하는 소리였습니다.




불이 나진 않았는데....미리 대비하기 위해서인지....

캠핑장 주변 숲에 물을 뿌리는 헬리콥터~




어쨋든 알람을 대신해준 소리 덕분에.... 더 늦지 않고 캠핑장에서의 아침을 시작합니다.




추운 날씨엔 타프 필요없죠! 

특히 코베아 아웃백 옴니는 익스텐션 타프시스템이 적용되어 있기 때문에 이정도면 충분합니다~




애인님은 맛있는 아침식사 준비중~ㅎ




애인님이 밥을 지었으니.... 제가 간단히 해물탕을 끓였습니다.




ㅎㅎ 소박한(?) 우리의 아침식사~





지난 밤, 겨울 짜파구리로 허기만 달래고 잠을 청할 수 밖에 없었기 때문에.....

아침부터 폭풍 식사! ㅎ




우리들의 셀카를 책임지는 도구!

갤럭시카메라고릴라 포드




쌀쌀한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가족들이 캠핑을 왔습니다.

전기사용이 가능한 사이트는 순식간에 채워졌더랬죠.




상의야영장 입구가 이렇게 생겼었구나!


상의야영장 입구 다리를 건너면 주왕산으로 들어가는 길이 보입니다. 

그리고 쭈~욱 늘어슨 식당들



주왕산 국립공원의 멋진 뷰~




물이 다 녹은 걸 보니 아직 쌀쌀하긴 해도 봄이 오긴 왔나봅니다.





주왕산을 배경으로 인증샷도 남겨주시고~




이건 뭐???? 

막걸리랍니다. 

그닥 비주얼이 좋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새로운건 우선 먹어봐야겠죠?

조그만한 500ml 한병만...




해가 지기 전에 조금 일찍 시작한 저녁식사~

오늘 저녁을 즐기기 위해 각종 음료수와 장작도 준비하고~

숯불을 준비해봅니다.





이제 캠핑장 만찬이 시작됩니다.

숯불에 굽는 맛있는 소고기와 주왕산 막걸리~

시중에 파는 숯에 직접 굽는것이 그닥 좋지 않다고 해서 호일을 깔고 구웠는데....

사실 쿠킹호일도 좋은 성분은 아니니....뭐가 좋은건지는 모르겠습니다.




숯불에 구워먹는 닭! 정말 맛있습니다.

그냥 가볍게 소금간만 해서 구워도 맛있고, 매콤한 양념을 발라 구워주면 정말....>_<




이정도 비주얼 이면... 입에 침이 고이지 않나요...?

(양념은 쩌~뒤에 보이는 매운갈비양념을 사용했는데...만만족입니다~ㅎ)




맛있는 저녁 식사 후엔....

장작을 피워놓고 캠핑의 낭만을 즐겨봅니다.


한겨울엔 아무리 장작을 활활 태워도 칼바람 때문에 못있겠더니.... 이젠 따뜻하니 좋네요ㅎ




안주가 필요해서~ 장작안에 뻔데기 통조림을...ㅎ

정말 저렴한 가격의 뻔데기 통조림인데.... 

약간의 다진마늘과 청량고추를 넣어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이렇게 장작을 태우며~

캠핑의 밤을 즐겨봅니다.




어느새 짧은 캠핑의 마지막 날이 왔습니다.

마지막날은 즐길 여유가 별로 없죠...

정리하고 떠나는 발걸음이 아쉽습니다.


다음에 꼭 다시 오고싶은 곳, 주왕산 상의야영장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