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추억#010] 친구들과 함께하는 겨울캠핑 @여주 팜스퀘어 오토캠핑장

Posted by 꾹군
2013. 4. 23. 14:51 여행&캠핑&음식/캠핑

[캠핑추억#010] 친구들과 함께하는 겨울캠핑 @여주 팜스퀘어 오토캠핑장





2013년 2월 2일.... 아직은 많이 추운 날이었습니다.

그래도 우린 굴하지 않습니다! 2013년의 첫번째 캠핑을 떠납니다.




목적지는 여주 팜스퀘어 오토캠핑장!

항상 경북지역 근교만 다니다가 오랜만에 조금 멀리 캠핑을 떠나봅니다. 

아니 제 기억으로 처음이 아닌가 싶습니다.




겨울캠핑에는 장비가 많습니다. 트렁크 뿐만이 아니라 뒷좌석까지 짐을 가득싣고 출발합니다~


떠나는 발걸음이 경쾌하고 즐겁습니다~

왜냐구요? 이번에는 둘만의 캠핑이 아닌 친구들과 함께하는 캠핑이기 때문입니다~




두시간 가량을 열심히 달려갔습니다.

네비만 믿고 열심히 가는데 점점 길이 좁아지고...비포장도 나오고....

사실 약간 불안했습니다.... (다들 네비에게 배신당한 경험 한번씩 있자나요.. 그렇지 않나요?)


그렇게 의심을 품으면서 따라간 길......쪼~ 앞에 길이 갈라지면서 뭔가 표시된 현수막이 보입니다!




아하~ 네비는 배신하지 않았습니다.

팜스퀘어 캠핑장에 다 왔네요.




드디어 팜스퀘어 캠핑장이 눈에 보입니다.

팜스퀘어 캠핑장이 평이 상당히 좋았었기 때문에 기대하고 있습니다.




겨울에는 캠핑장이 여유롭기 때문에 참 좋습니다.

이미 몇몇 캠퍼가족들이 자리잡고 즐기고 계십니다.




입구 부근에 팜스퀘어 캠핑장 지도가 멋스럽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팜스퀘어 캠핑장은 규모가 상당히 큽니다.


예약하고 갔었기 때문에 예약을 확인합니다.

겨울이라 바닥이 안좋아서 데크로 선택했습니다.


헉!!!!!


아아아아아아.........

사진이....사진이.....몽땅 사라졌네요...ㅜ.ㅜ

옮기다가 문제가 된건지....으어헝헝....


그래서...친구 커플과 만나서 즐긴 많은 추억사진들은 몽땅 안드로메다로...ㅜ.ㅜ


그래도 몇장 건졌습니다. (어찌된 일인지 남은 사진이 다 먹는것 위주...ㅋㅋ)




사이트 구성을 끝내고 조금 늦은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추운 날씨에 텐트 설치하느라 고생한 우리들이기에 매콤따끈한 꼬치어묵탕으로~ㅎㅎ




처음으로 캠핑을 한다는 친구들(커플 아니 부부입니다`)

텐트안에서의 이런 분위기도, 꼬치어묵탕도... 모든것에 즐거워 합니다.


즐기는 것이 무엇인지를 아는 친구들이기에(?).... 낮부터 (술을) 즐깁니다~ㅎ




마트에서 병이 너무 귀여워서 업어왔습니다.

소주 미니어처! 

소주잔 필요없습니다~ 병나발 불었습니다 ㅋㅋㅋ




이날도 꼬치구이를 준비했습니다.

각자 자기가 먹고싶은 고기와 야채를 끼워서 숯불에 구워줍니다~ㅎ




밤이 되자 밖이 너무 추워서 오래 앉아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장작을 활활 태워도 소용이 없더라구요. 앞에만 따뜻하고 뒤쪽은 여전히 추워서...^^;

남은 음식들을 가지고 텐트안으로 들어왔습니다.


그리고.....홍합탕!

아~ 진짜 홍합탕만큼 끓이기 쉬우면서 맛있는 음식도 드물것 같습니다.

잘 씻은 홍합에 물 부어 끓이다가 청양고추 송송 썰어넣어주면 끝!




홍합탕과 소세지볶음이 함께합니다.

이날은 특별히 하이네켄 생맥주와 함께했습니다. 

가격이 좀 하긴 하지만....아 진짜 가격만 아니면 집에 비치해놓고 먹고싶을 만큼 맛있습니다.




격하게 음식들을 즐긴 후에는 영화감상도 합니다.

이때는 스피커도... 프로젝터도 없었기 때문에....4명이서 조그만한 맥북 화면과 스피커 소리에 집중하면서 봤는데....

영화가 흥미진진해서 몰입도 최고였습니다. ㅎ 

이때 본 영화는 정재영, 박시후 주연의  '내가 살인범이다' 였습니다. ㅎㅎ


영화를 다~ 본 후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추운날씨에 텐트 두개를 조금 어설프게 연결했더니 난로가 있어서 좀 춥긴 했습니다....

그래도 뭐 커플들이니.... 서로의 체온과 전기장판의 도움을 받아 따뜻한 밤을 보냈습니다.ㅎ


항상 둘이서만 캠핑을 다니며 항상 부러했던 게 바로 여러 가족이 함께 모여 캠핑하는 것이었습니다.

경험해보니 역시 둘이 하는 캠핑과는 또 다른 즐거움과 낭만이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