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추억 #007] 텐트와 타프.. 가족 나들이 @창원

Posted by 꾹군
2013. 4. 23. 14:50 여행&캠핑&음식/캠핑

[캠핑추억 #007] 텐트와 타프.. 가족 나들이 @창원

2012.08.11


예전 포스팅에서 언급했듯이....

꼭 텐트안에서 하룻밤 이상을 보내는 것만이 아닌,

텐트....아니 정확히는 캠핑장비가 활용되는 모든 활동캠핑이라 정의하고 싶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을 준비했다.


2012년 8월....

무더위가 휘몰아치던 한여름 애인님의 고향인 창원으로 향했다.

(항상 여름마다 느끼는거지만....날씨가 더우면 차안에 있는게 제일 좋은거 같다..;;)


더운 여름을 보내는 방법에는 두가지가 있다.

   1. 에어컨이든 선풍기든, 집에서 켜놓고 가만히 있는다.(움직이면 덥다;;)

   2. 탁 트인 야외로 나가서 자연바람과 함께 더위를 즐긴다.


보통 에어컨과 함께하는 여름이 제일 쾌적하긴 하지만....

간만에 가족들과 만남이기도 하고.... 이번에는 2번을 선택했다.


"경남 창원시 성산구 사파동"

이곳에는 창원축구센터가 있다.

그리고 그 옆으로는 체육공원이 자리하고 있는데 이 부근은 잔디밭과 나무그늘이 아주 자알~ 조성되어있다.

이곳은 적잖은 사람들이 소풍삼아 나오는 곳이었다.


보통은 돗자리와 음식들만 가지고 나오는 곳이지만...

우리는 캠핑족 답게 캠핑장비 투입!!!!


나무그늘의 도움이 있긴 하지만 빽빽한 나무숲이 아니기 때문에 사이사이 드는 햇빛을 피하기 위해 타프를 펼쳤다.

렉타타프 모서리 4곳을 모두 폴대로 세워 최대한 넓게 펼쳣다.

그리고 벌레로부터 어린 조카를 보호하는 차원에서 텐트도 펼쳐주시고....


텐트를 처음 경험하는 조카는 기분이 아주 UP 됐다.

매쉬망이 신기했는지 계속 얼굴을 들이밀더라...^^;


텐트 안에 발포매트 한개만 깔아주면 아이에게는 안전한 놀이시설이 된다.

(그런데 사실 텐트...아무리 메쉬망으로 되어있어도 바람 투과율이 확 줄어든다....고로 안이 너무 덥다..;;)


그래서 밖으로.... 나왔는데 이젠 테이블을 놀이시설 삼아...ㅎ

어른들 마시겠다고 가져온 음료 포카리***

살짝 맛보여 줬더니 달달짬쪼름(?)한지 좋아한다....ㅎ


더운 날씨에도 열심히 놀더니 잠들고.....


이제 여유롭게 휴식을 취해본다.....


푸릇한 나무숲과 잔디공원 안에서 나름 힐링이라며 있었지만.....

역시 무더운 날씨에 캠핑은 쉽지 않은것 같다......


※ 여름을 보내며 느낀 타프의 기능성!

타프라는 녀석은 캠핑을 하는 우리들에게 많은 이점을 제공한다.

타프는 지붕의 역할을 하며 햇빛이나 비를 피하게 해주고, 설치방법에 따라 아늑함을 만들어주기도 한다.

그래서 캠핑을 하는 사람이라면 한개쯤은 꼭 가지고 있는게 바로 타프!!

사실 타프를 선택할때 가격대비 디자인과 내수압만을 고려했다.

(물론 스트링, 폴, 펙 등도 고려해야하지만...우선 스킨만 얘기해보자)

하지만 여름을 보내며 간과해서는 안되는게 새로운 한가지를 깨달았다.

바로 빛 투과율!!!!

빛 투과율에 따라서 타프 그늘 아래의 온도가 차이가 난다.(나무그늘이 시원한 이유중에 하나가 빛 투과율이 거의 없기 때문)

타프를 검색해보면 디자인과 브랜드, 내수압, 기타 많은 스펙들이 표시되어있다.

하지만 빛 투과율 부분은 정확한 수치가 표시되지 않는듯 싶다.(혹 표시되면 알려주세요..^^;)

물론 비싼타프일수록 성능면에서 좋은건 사실이지만, 비싸고 내수압이 높다고 해서 빛 투과율이 낮아지는건 아닌것 같다.

타프는 겨울보다는 여름에, 비를 피하는 용도 못지않게 햇빛을 피하기 위해 사용되고있다.

그렇기에 타프를 구입할때는 빛 투과율도 고려해서 구입하는게 더욱 좋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