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추억 #006] 캠핑도 찜통더위엔 장사없다... @단양소선암오토캠핑장

Posted by 꾹군
2013. 4. 23. 14:50 여행&캠핑&음식/캠핑

[캠핑추억 #006] 캠핑도 찜통더위엔 장사없다... @단양소선암오토캠핑장

2012.07.20


캠핑을 시작한지 3개월만에 벌써 여섯번째 캠핑이다.

아주 캠핑에 푸욱 빠져있는 2012년의 여름이었다.


서서히 장마가 끝나는 시기....

어김없이 캠핑을 떠났다.


지난 포스팅에서도 언급했다시피 1박2일의 캠핑은 너무 금방 지나가 버리기에...

해가 뉘엿뉘엿 지는 금요일 저녁에 가까운 단양으로 향했다.


멋지게 썬그라스도 착용(?) 해주시고 즐거운 마음으로 슁슁~


단양IC를 빠져나와 소선암오토캠핑장으로 향하다 보면....조그만한 수퍼마켓이 보인다.

마치 옛 추억을 돌아볼 수 있을 법한 그런....


아아~이거 뭐지...? '차카니' ????????

포장을 보자마자 필이 뽝! 꽂혔다. 추억의 과자!!!

착한가격 500원! (맞나...? 기억이 가물가물..;;)

우선은 구입을 했지만 포장이 너무 올드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유통기한도 확인했다... (-_-;;;)

맛은 뭐라 표현하기 어렵다....그냥 먹으면 '아~ 이게 추억의 과자구나....' 싶다~ㅋ


도착해서 빠르게 사이트를 구축하고 저녁식사 준비!


한때는 "캠핑에는 숯불이야~" 라고 외쳤었지만...

더위에는 장사없다!  깔끔하게 쓰리웨이(구이바다)에 양념고기를 볶아주셨다.












한여름에 시원한 캔맥주!  마셔보지 않은사람은.....이 느낌 모른다!

마시기전에 피부로 느끼는 그 시원함~ㅎㅎㅎ

(Carlsberg 맥주 처음 마셔봤는데....내입맛은 아닌거 같아.... 좀 씁쓸떫떫(?) )

어쨋든 시원한 맥주로 첫날밤을 즐겨본다.....


둘쨋날.....

진정한 무더위의 시작!!!!


장비가 미흡하던 시절이기도 했지만......

정말 사진으로 보니 캠핑이라기보다는 난민촌같다..;;; 

너무 더워서 뭐 아무 생각도 안나는 날씨였다. 

선풍기바람은 히터바람이고.....아이스박스도 버티지 못하고 얼음을 마구 녹여버렸다....

(다행히 소선암 오토캠핑장 매점에서 얼음을 판매하고 있다!  - 한가지 더 추천하자면.... 위에 잠시 언급한 수퍼마켓에서 아주 꽁꽁 얼린 2L 생수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캠핑중 낮에 드라이브 삼아 잠시 나갔다 오는것도 방법~)


한여름의 열기를 식혀줄 수 있는 건 뭐?

물!!!!!!!!!!!!!! 

바로 물이다!

캠핑장 바로 옆에 흐르는 계곡물은 소선암 오토캠핑장의 여름을 빛내준다.

특히 이곳은 지리적 이점으로 캠핑장 이용객 말고는 물놀이 휴양객이 없어한가로히(?)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물이 시원해도 햇빛이 뜨거운건 어쩔 수 없다....;;;;

양산이 없으니 우산 들고 입수~


시원한 계곡물에 발을 담그니 뜨거운 몸속의 열기를 조금이나마 식혀준다.


하지만....하루종일 물속에 있을수도 없고.....

계곡은 전체적으로 햇빛에 노출되어있기 때문에 잠시 몸만 식히는 정도로...하고 나왔다.


점심식사는 크림파스타와 토마토파스타~

더위때문에 파스타면 삶는것도 힘들더라...

(그래도 만들어놓으니 잘 먹고ㅋ)


낮기온이 열심히 올라가더니 결국....!

뜨거운 한여름의 날씨를 못버티고...

아이스팩을 원래 사용목적이 아닌 다른 목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역시 머리를 시원하게 해주니 조금 버틸만 하다...ㅎ


그래도 해가 뉘엿뉘엿 지기 시작하면.....

도심지보다는 선선한 온도로 내려간다.











전날과 마찬가지로 숯불을 쓰는 대신 쓰리웨이(구이바다)를 이용해서

캠핑의 둘쨋날 밤을 즐겨본다~


더위에 식겁한 다음날은...

더워지기전에 서둘러 철수하다보니

아무런 사진기록 없이,,,,,


- 캠핑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