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100달러로 세상에 뛰어들어라" (by 크리스 길아보)

Posted by 꾹군
2014. 1. 24. 17:36 책&나






 『100달러로 세상에 뛰어들어라』 

· 원제: The $100 STARTUP

· 지은이: 크리스 길아보(Chris Guillebeau)

· 옮긴이: 강혜구, 김희정

· 펴낸이: 안소연

· 출판: 명진출판

· 발행: 2012년 11월 2일




2014년의 시작을 함께한 책이다.


지금 이 시점에서 나에게 꼭 필요한 책이어서일까...

내가 원했던 말을 해주었기 때문일까....

책을 읽는 내내 많은 생각을 갖게 해주었다.


대부분의 번역 책들은 원제가 더욱 와닿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 책은 원제보다는 우리말로 번역된 제목이 훨씬 마음에 든다.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싶은, 창업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흥미를 가질만한 제목이다.



"가진 게 없어서 시작하지 못하는 게 아니다"

나는 특히 표지 아래 있는 한줄의 문구가 많이 와 닿았다.

도전하고 싶지만 OOO이 없어서... 라는 핑계를 위안삼아 시작조차도 해보지 않은 것들 때문일가....


여느 책들처럼 이 책의 내용은 뻔하다.

사실 제목과 표지의 문구들만으로도 유추가 가능한 내용이다.

적은 돈으로 창업을 하고, 성공한 사람들의 스토리를 통해 우리에게 창업에 대한 두려움 극복과 함께 용기를 주는 내용이다.


하지만 이 책은,

단순히 이론적인 허황된 꿈을 풀어놓으며 창업을 부추기지 않는다.

실제 저자가 전세계에서 만나온 사람들....오랜시간 축적한 실질적 데이터를 가지고 우리에게 가능성을 말해준다.

또한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소자본 창업을 주로 다루고 있기에 요즘같은 장기불황과 일자리 부족에 허덕이는 시대에 알맞는 새로운 길을 제시해주고 있다.



책은 시작부터 도전문구를 던진다.

막연하지만 조금이라도 창업에 대해 관심을 가졌던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저 문구에 가슴속 깊이 묵혀두었던 도전의 마음을 꺼내지 않을 수가 없을 것이다.


책의 순서는 크게보면 아래와 같다.

1. 빈손으로 세상에 뛰어들기

2. 이제, 실전이다!

3. 성공을 멈추지 않는 방법


첫장에서는 제목 그대로 빈손으로 세상에 뛰어드는 법을 설명하고 있다.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실제로 뛰어들기 전에 뛰어들기 위한 마음의 준비를 돕고 있다.



내가 가진 열정이, 사업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알려준다.



두번째 장에서는 첫번째 장을 통해 머릿속에 떠오르는 생각들, 계획들을 실행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계획이란 즉각적이고 지속적인 노력을 투자하지 않는 한 단지 좋은 의도로 남을 뿐이다" 

- 피터 F. 드러커(Peter F. Drucker)


실전에 들어가며 이 책은 피터드러커의 말을 인용해 "시작해라!" 라고 말하고 있다.

단순히 머리속으로 생각만 하지말고, 실제로 계획서를 작성함으로써 실행하라고 말하고 있다.



책에서 제시하는 "한장짜리 사업 계획서"의 도움을 받으면 조금이나마 시작에 가까워질 수 있다.



그리고 세번째 장에서 실행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는 조언을 해준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 책은 누구에게나 필요한 책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창업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시작하기 전에 꼭 한번은 읽어봐야 할 책이라고 생각한다.


끝까지 다 읽을 필요도 없고,

한장한장 읽어가며 도전받고, 열정에 불을 붙여 한가지씩 실천해나가면서 읽으면 좋은 책인것 같다.


도전하고 싶은데 용기가 부족하다면...?

이 책을 추천해주고싶다.



어디에서나 가능성은 있다.